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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코리아 月판매량 르노삼성 수준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수입차 호황이 이어지면서 수입차 한 법인의 월 판매량이 국내 완성차 기업과 맞먹는 수준에까지 이르게 됐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BMW코리아가 월 판매량 최대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하면서 르노삼성자동차에 버금가는 정도로 치고 올라왔다.

BMW코리아는 지난달 각각 BMW, MINI 브랜드로 5744대, 785대를 판매하며 총 6529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BMW는 전달에 비해 23.6%, MINI는 17.7%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로써 BMW코리아가 한달 동안 국내 시장에서 판매하는 자동차 대수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월 판매량과 비슷해졌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6753대를 판매했다. 전달 6542대에서 3.2% 증가한 실적이다.

이와 함께 BMW코리아 베스트셀링카인 520d(사진ㆍxDrive 포함)는 지난달 총 1464대가 팔려 르노삼성자동차 주력 모델 중 하나인 SM3(1257대)보다 많았다.

SM3은 전달에 비해 판매량이 3.6% 감소했다. 520d의 가격은 7000만원 전후로 SM3보다 최소 3.5배 이상 비싸다. 그럼에도 국내 소비자들은 SM3보다 520d를 더 많이 사는 셈이다. 520d의 상승세 요인으로는 높은 연비와 오랜 기간 쌓아온 브랜드 충성도 등이 꼽힌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코리아는 티구안과 골프를 지난달 베스트셀링카 1, 2위에 다시 등극시키며 전체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전달에 비해 판매량이 무려 71.3% 늘어 4321대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판매량을 18.9% 늘렸음에도 4196대로 3위로 내려앉았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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