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여 년간 노동계의 일러스트와 노동운동가들의 캐리커쳐 등을 그려온 우인덕 작가가 이번에 일러스트와 SMS솔루션을 접목하여 노동운동과 노동조합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니온 전문 문자전송서비스(SMS)를 개시했다.

일러스트 작가로서의 활동은 물론 노동조합 관련된 특허출원과 실용신안 등을 다수 출원한 유니컴[Unicom]의 대표이기도 한 우인덕 작가는 지난 10여 년간 노동조합 홍보 및 선거 등을 진행하면서 느낀 소통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유니온문자(www.unionsms.co.kr)'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노동조합의 소통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전달되지만 민감한 사항들은 사측에서 관리하는 인트라넷을 통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며, 문자발송도 긴 내용의 경우 대부분 자세히 보지 않는다는 맹점이 있었다. 이에, 한눈에 쉽게 들어오는 그림으로 설명된 문자전송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그동안 노동계 홍보를 통해 미리 준비된 수백 종의 일러스트와 사진 등을 결합해 발송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모든 그림·사진의 텍스트 내용은 요청 시 문구를 변경해 주기 때문에 각 노조의 현안에 맞는 그림을 찾아 사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노동조합의 현안을 그림과 함께 설명하면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유니온문자’의 또다른 특징은 노동조합 전용의 일러스트와 사진, 문구로 전체 편성되어있고, 자주 쓰는 긴급 문자나 노조일정과 관련된 ‘템플릿들이 미리 준비돼 있어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빠르게 선택해서 전송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반 문자발송 사이트의 경우 기업의 상품판매나 홍보가 주목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노동조합에 맞춘 일러스트와 사진, 문자를 따로 준비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 하다.

특히, 노동조합에서 필요한 일러스트의 신규 제작이 비용과 일정 등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을 감안해 기존 일러스트를 인쇄용으로 저렴하게 제공 하고 있으며, SMS 발송비용 또한 기존 업체보다 30% 가량 저렴해 노동조합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 작가는 평소 미술 교육 등 봉사활동과 노동계와 사회단체, 언론 등에도 지속적인 재능기부와 일러스트 기부 등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유니온문자’ 서비스를 시작으로 노동조합은 물론, 시민단체와 사회단체 등의 소통을 위한 전문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개발과 일러스트 제작과 기부를 통해 지속적인 사회적 참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인덕 작가의 캐리커쳐와 노동관련 일러스트 등 최근 작품은 ‘유니온문자(www.unionsm s.co.kr)와 작가의 블로그(http://blog.naver.com/creo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02)515-6745로 연락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