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첫 차로 구입을 희망하는 차종은 연비가 높은 준중형차종이 주를 이뤘다.
국산차 부문에서는 현대 아반떼(10.5%), 기아 레이(6.1%), 기아 K5(5.9%) 순으로 대학생들의 위시리스트에 올랐으며 수입차 부문에서는 폭스바겐 골프(5.3%), 폭스바겐 비틀(5.3%) 미니 쿠퍼(4.6%)를 희망하는 첫 차로 꼽았다.
현대차 아반떼. 이번 조사 결과, 아반떼가 ‘대학생들이 원하는 생애 첫 차’ 국산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
폭스바겐 골프. 이번 조사 결과, 골프가 ‘대학생들이 원하는 생애 첫 차’ 수입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
대학생 첫차 구입희망(국산차) |
대학생 첫차 구입희망(수입차) |
호감가는차(국산차) |
호감가는차(수입차) |
집과 차 중 구매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52.3%가 집을 택해 근소한 차이로 차보다 구매 우선순위가 앞섰다. 하지만 집보다 차를 먼저 구입하겠는 학생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 구매를 우선순위로 택한 학생들의 비율은 12년 34.5%, 13년 34.4% 14년 46.4%, 올해 47.7%로 나타났다.
또 요즘 대학생들은 유독 친환경차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설문조사 결과, 대학생 1240명 중 70.8%가 친환경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조사됐다. 친환경차 종류로는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선호도가 71.3%로 전기차(21.7%)와 수소연료전지차(6.9%)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연비에 대한 관심이 유독 높은 것도 특징이다. 친환경차 구매의사를 밝힌 70.8%의 학생들은 연비(65.5%)를 가장 큰 구매요인으로 꼽았으며, 일반 차량 구매시에도 연비가 최우선 고려사항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22.3%로 디자인(18.3%)과 가격(18.1%)보다 높은 중요도를 보였다.
조사결과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모비스통신원이 운영하는 자동차 전문 블로그 MCARFE (http://www.mcarf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bonjo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