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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한경선 사망…동료들 “살아있는 천사” 애도 물결
[헤럴드경제] MBC ‘위대한 조강지처’ 등 각종 TV 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했던 배우 한경선이 4일 새벽 사망했다. 향년 53세.

한경선의 사망 소식에 연예계 동료들의 애도가 잇따르고 있다.

절친한 후배 김윤경은 4일 한 매체를 통해 “본인도 여유롭지 않으면서 주머니에 있는 단돈 몇만원이라도 배고픈 스태프들에게 항상 밥 먹으라고 챙겨주고, 길 가다가도 박스 줍는 할머니들을 그냥 못 지나치고 늘 뭐라도 주고 선행하는 분이셨다”며 애도했다.

이어 “나에게 항상 응원해주고 힘이 되어주는 선배였다. 정말 살아있는 천사였다. 그 마음이 한결같고 연기에 대한 의지가 대단했다. 배우처럼 예쁘고 화려하게 살다갔다. 깨끗하고 힘들지 않게 떠났고, 불꽃처럼 화려하게 살다갔다”고 전했다.



레인보우 정윤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늘 좋은 말씀, 웃는 얼굴. 잊지 않을게요. 편히 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배우 정준호 또한 ”한경선 누님은 내면이 강한 선배님이셨다. 이런 데 이렇게 갑자기 세상을 떠나셔서 너무나 안타깝다“며 ”아주 여성스럽고 섬세한 분으로 기억된다“며 고 한경선을 추억했다.

이어 “힘들 때나 어려울 때나 항상 웃고 또 매사에 철저하신 선배님을 많은 후배들이 좋아했다. 이제는 스트레스 없는 곳에서 편히 웃으셨으면 좋겠다. 항상 자신을 낮추는 배우로 많은 선후배들에게 귀감이 된 한경선 누님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선은 지난 1983년 KBS 공채탤런트 10기로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KBS 1TV ‘바람불어 좋은 날’과 ‘광개토대왕’, 2TV ‘뻐꾸기 둥지’, SBS TV ‘자이언트’ 등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한경선은 지난달 19일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가고 있던 중 몸에 이상을 느끼고 서울 강남성모병원을 찾았고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이후 별도 수술 없이 회복하던 한경선은 지난달 30일 갑자기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가 됐고 1일 잠시 의식을 찾았으나 다시 의식불명이 돼 4일 0시에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6일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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