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젊은 고객 잡아라” 롯데백화점, ‘러블리 영 콘서트’ 개최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롯데백화점이 10~20대 젊은 고객을 잡기 위해 아이돌그룹이 출연하는 대형 콘서트를 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3일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인기 아이돌그룹 6팀이 출연하는 ‘러블리 영 콘서트(Lovely Young Concert)’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출연진은 엑소, 인피니트, 레드벨벳, 틴탑, 헤일로, 베리굿 등이다.

콘서트의 전 좌석 티켓은 사은행사 및 프로모션을 통해 증정한다. 지난 6월 18일부터 30만ㆍ60만ㆍ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각각 RㆍVㆍP석 초대권(1인 2매)을, 롯데백화점 영카드 소지 고객에게는 당일 7만ㆍ15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각각 AㆍS석 초대권(1인 2매)을 증정하고 있다.

온라인 및 모바일 이벤트를 통해서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lotteshopping)과 스마트쿠폰북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콘서트에 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A석 초대권(1인 2매)을 증정한다. 이 외에 영플라자 구매고객 대상 사은 이벤트, 외국인 고객 초대 이벤트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초대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이 이같은 행사를 여는 이유는 최근 10~20대 젊은 고객들이 백화점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10~20대는 미래의 잠재 고객이지만, 최근 백화점 온라인몰, 해외직구, 오픈마켓 등의 쇼핑채널로 빠져나가고 있다. 실제 롯데백화점의 매출 구성비도 지난 2010년 25%에서 2014년 20%로 줄었다.

이에 롯데백화점 그간 젊은 고객 유치를 위해 본점 영플라자에 SM가수들의 상품을 판매하는 ‘SM타운’ 매장을 여는가 하면 ‘LOTTE K-Wave Project’를 통해 아이돌 가수 사인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의 마케팅을 펼쳐왔다.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이완신 전무는 “최근 젊은 고객들의 백화점 방문 선호도가 점차 줄고 있어 영스트리트 브랜드 강화, 인기 맛집 유치 등 젊은 고객을 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콘서트도 그 일환”이라며 “향후에도 단순한 쇼핑문화를 뛰어넘어 다양한 문화컨텐츠 기획을 통해 한 단계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aq@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