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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방병 치료하는 이것은?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문화병 또는 선진국병이라고 불리는 냉방병.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 지나친 냉방으로 인한 실내와 실외의 심한 온도차이로 인해 냉방병은 발생한다. 바깥기온과 실내온도의 차이가 크면 클수록 온도차이 자체가 일종의 스트레스로 신체에 작용하는 것이다.

손발리 저리고 아프며 어깨와 허리가 결리고 무겁다. 또 체한 것처럼 속이 좋지 않고 식욕이 없어지며 코가 막히고 목이 근질거린다.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을 동반하기도 한다.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미지근한 물이나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따뜻한 차는 수분보충 뿐 아니라 체온을 덥혀 냉방병을 막는데 효과적이다. 

7월 제철음식 중 피망, 토마토, 도라지 등은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냉방병 치료와 예방이 도움이 된다.

피망에는 색깔별로 비타민 함량이 다르다. 붉은 피망에는 비타민A의 카로틴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생으로 섭취하는 것 보다 볶아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토마토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토마토의 붉은 색소인 리코펜이 강한 항산화작용을 해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된다. 자외선 차단 효과도 탁월해 피부 손상을 막아주기 때문에 여름철에 섭취해야만 하는 음식중 하나다.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의 경우에는 소화가 잘 안되는 껍질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벗겨서 먹으면 좋다.

도라지도 냉방병 예방과 치료에 매우 훌륭한 식품이다. 다량 함유된 사포닌이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오래된 기침과 가래, 호흡이 불편한 증세, 감기로 인한 인후염 등을 완화시키고 체온 조절의 효과도 있다. 도라지의 쓴맛을 없애기 위해서는 소금물에 담궈두거나 소금으로 문질러서 손질하게 되면 쓴맛을 잡을 수가 있다.

따뜻한 차도 큰 도움이 된다. 최근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유자차가 대표적이다. 유자는 비타민C와 구연산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발한, 해열, 소염, 진해 작용등이 있어 목 염증을 가라앉히고 기침을 줄여준다. 유자차 뿐만 아니라 생강, 대추, 계피, 황기, 감초 등을 넣고 끓여 차로 마시면 냉방병 완화에 효과적이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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