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지도 개발 방향을 정하고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구성한 열지도추진단이 이날 1차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단에는 산업부를 주축으로 집단에너지협회, 열병합발전협회, 지역난방공사, GS파워, SK E&S, 안산도시개발, 미래엔인천에너지,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서경대 등 12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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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
올해는 사전기획 단계로 열 공급과 수요에 대한 사전조사를 통해 적합한 사업모델을 만들고 이에 대한 일차적인 경제성, 사업성 분석도구를 개발할 계획이다.
실제 열지도 작성은 내년부터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내년에는 1단계로 수도권과 시범도시에 대한 열지도를 작성하고 2017년 2단계로전국 주요도시로 대상을 확대한다. 2018년부터는 3단계로 전국 단위의 열지도 작성과 함께 기존 열지도를 고도화하는 작업을 해나갈 계획이다.
열지도는 지리정보시스템(GIS) 위에 지역별 열에너지의 공급과 수요 동향을 온도, 에너지량 등의 데이터로 표시한 지도다. 열지도를 활용하면 지역별 에너지 수급 동향을 상세하게 파악해 에너지 이용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
특히 지역난방 회수열이나 발전소 온배수, 소각장 폐열, 원전 배열 등 미활용 에너지를 원예시설, 농어업시설, 상업건물, 지역난방 등 인접한 수요지로 연결함으로써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
영국, 독일, 덴마크 등은 이미 정부 차원에서 국가 열지도를 작성해 에너지 정책에 활용하고 있다.
열지도추진단장을 맡을 나승식 산업부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은 “열지도 작성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방대한 작업인 만큼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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