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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고돋보기]배달의민족은 기능홍보…요기요는 빅스타마케팅…배달통은 TV CF 강화
지난해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뜨겁게 성장하고 있는 배달앱이 광고시장에서도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메르스 사태로 인해 외식이 줄고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이들이 증가하고 치맥(치킨과 맥주)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업체간 광고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3일 현재 시장 점유율 90%를 나눠가지고 있는 상위 3개 배달업체(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들은 각 업체의 특색에 맞는 광고를 통해 시장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먼저 지난해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를 유행어로 등극시켰던 배달의 민족은 후발주자였던 회사를 업계 1위로 자리매김하게 한 광고효과를 올해도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에 이어 배우 류승룡을 광고모델로 기용하며 지상파, 케이블은 물론, 옥외광고까지 플랫폼을 가리지 않는 물량 공세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가 배달업계 전체의 인지도 상승을 위한 규모의 광고였다면 올해의 전략은 배달앱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제적인 효용을 알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배달의 민족 광고를 제작하는 HS애드 관계자는 “현재 TVCF와 옥외광고 모두 특정지역을 방문, 거주하는 고객을 타겟으로 삼고,그 지역의 배달업체 중 상위 주문건수를 기록하고 있는 업체들을 광고에 노출시키고 있다”며 “이는 배달의 민족과 지역업체의 ‘윈-윈(WIN-WIN)’효과와 함께 배달앱으로 할 수 있는 실제적인 기능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위 업체인 ‘요기요’의 전략은 빅스타의 대거 기용이다. 지난 4월부터 TVCF를 진행중인 요기요는 삼시세끼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차승원<사진>을 비롯해, 최지우ㆍ유인나 등 YG엔터테인먼트 소속 톱스타들을 광고를 모델로 기용하며 스케일 면에서 경쟁업체를 압도하고 있다. 지난해 배달의 민족의 두배에 달하는 광고마케팅 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는 요기요는 시장 1위를 위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으로 보인다.

한편 업계 3위 배달통은 친근한 이미지의 배우 마동석을 모델로 기용하며 뮤직비디오 형식을 빌린 TVCF를 진행중이다. 단순한배달음식 주문 앱이 아닌 일상의 즐거움을 주는 앱을 강조하고 있는 배달통은 가족ㆍ신입사원ㆍ여대생 편과 해당 영상들이 모두 들어간 풀 버전까지 총 4편의 TVCF를 방영중이다. 특히 마동석이 직접 부른 음악을 배경으로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재미있게 풀었다는 평가다.

서상범 기자/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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