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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버스추락] 중상자 5→8명으로…1명은 “상태 안좋아”
행자부 사고대책반 브리핑…“위독여부는 확인안돼”
3일까지 사상자 가족ㆍ공무원 90명 현지 도착 예정
교육생103명 오늘 귀국…사고수습팀ㆍ유족 첫 회의


[헤럴드경제=신상윤ㆍ배두헌 기자]지난 1일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에서 발생한 우리나라 공무원 탑승 버스 추락 사고의 중상자가 5명에서 8명으로 늘어났고, 이 중 1명의 상태는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상자들은 대부분 골절상으로, 개인 증세나 현지 의료 상황에 따라 중상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우려된다.

사고 대책반장인 김성렬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현재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경상자 중 증세가 악화돼 중상자가 됐는지, 애초 파악이 잘못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중상자 대부분은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1명은 상태가 좋지 않다고 보고받았다. 어느 정도로 좋지 않은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수습팀을 총괄하는 정재근 (행자부)차관이 중국 의료진을 만나 빠른 회복을 위한 집중적 치료를 당부했다”며 “중국 정부와 지린성 정부도 우수한 의료진 투입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의 내국인 사상자 현황은 사망자 10명, 중상자 8명, 경상자 8명이 됐다. 전체 사망자 11명 중 나머지 1명은 1명은 중국인 운전기사다.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김 실장은 “중국 공안이 아직 조사 중이며, 공식 발표를 기다리고 있으며 속한 결과 발표를 촉구하고 있다”며 “우리가 따로 조사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운전기사가 사망한 상황이어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사망자 가족을 비롯한 공무원 관계자등 총 47명이 중국에 입국했다.아울러 나머지 사상자 가족과 공무원 43명도 이날 중 중국에 입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사고 수습팀은 이번 사고로 숨진 공무원의 유가족과 이날 오전 현지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수습팀은 유가족에게 사고 경위와 진행 경과를 설명하고 앞으로 절차를 논의했다.

부상자를 제외한 지방 공무원 103명은 이날 오후 4시5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행자부는 공항에 전담 의료진과 응급차량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날 입국한 연수생은 6∼8일 안정을 취하고 9일부터 지방행정연수원의 ‘중견리더과정’에 복귀한다. 연수원은 심리 치료 수요를 파악해 연수생들이 전문 센터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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