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에는 2일 밤 0시쯤 “네네스노윙”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노 전 대통령의 납골함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유골가루 사진을 함께 올리며 “무현이 맛”이라는 설명을 곁들였다.
스노윙 치킨은 눈가루 같은 치즈 가루를 뿌린 메뉴를 뜻한다. 국민장으로 화장된 노 전 대통령을 네네치킨 스노윙에 비유한 것이다.
일베 회원 일부는 “2명이 먹다 한명이 떨어져도 모르는 맛” “튀김가루가 동봉 돼서 오나” “스盧윙” “노릇노릇하게 튀겨졌노” “두마리 그려졌네” “치킨무가 갈려있노” “치킨 시켰더니 뼈만 쳐 가져오노” 등의 댓글을 달며 조롱을 이어나갔다.
이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도가 지나쳤다. 고인이 되신 분을 저런 식으로 조롱하다니… 사람의 탈을 쓰고 활동하는 짐승들, 벌 받아라” “고소장이 날아오면 잘못했다고 악어의 눈물을 흘리는 일베. 사람 되기를 포기한 일베 집단은 문명 사회의 수치다”며 분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