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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만족도’ 통신품질은 SKT, 휴대폰요금은 LGU+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국내 소비자들의 통신사업자별 휴대폰요금(통신요금)만족도는 알뜰폰이 가장 높았고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 KT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소비자평가전문조사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2일 발표한 ‘상전벽해 4G, 오리무중 5G’라는 제하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하반기 기준으로 국내 통신 소비자들의 통신사별 음성통화 및 무선인터넷 품질 만족도는 SK텔레콤이 가장 높았다. 
출처=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1인당 월 평균 휴대폰 요금은 LG유플러스가 가장 높았으나 휴대폰요금 만족도에서도 이동통신 3사중에선 LG유플러스가 가장 우위를 보였다. 이같이 상반된 결과는 소비자들은 LG유플러스의 휴대폰요금이 가장 비싸지만, 통신 품질이나 서비스 대비 만족을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휴대폰요금 만족도는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 KT 순이었지만차이가 근소했던 반면, 알뜰폰은 이들 이통3사를 큰 격차로 압도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이번 자료에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간 매면 2차례씩 총 20회차 동안 누적 총 162만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온 이동통신 기획조사 담았다. 매회 성별-연령별 인구 구성비를 고려해 표본을 추출한 후 전국 14~64 휴대폰 사용자 4만~10만명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해 설문조사를 했다. 가장 최근 조사는 2014년 하반기에 이뤄졌으며 총 4만1874명이 설문에 응했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으로 음성통화품질 체감 만족률(5점 척도 기준 4점 이상의 응답 비율)이 SK텔레콤은 58%였으며 LG유플러스는 45%, KT는 44%였다.

무선인터넷 품질 체감만족률은 SK텔레콤이 45%, LG유플러스가 41%, KT가 37%로 나타났다.

1인당 월평균 휴대폰 요금은 LG유플러스가 6만1천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SK텔레콤이 5만9천원, KT가 5만6천원이었다. 1인당 월평균 휴대폰 요금 조사는 응답자들에게 “최근 3개월 기준으로 휴대폰 이용 요금은 한달 평균 얼마입니까? 가족ㆍ유선 결합요금이나 휴대폰 할부금 및 소액 결제금액을 제외하고 본인의 통신요금에 대해서만 응답해주십시요”라는 질문을 던져 이뤄졌다.

휴대폰 요금 만족도는 알뜰폰이 51%로 가장 높았으며 LG유플러스가 32%, SK텔레콤이 31%, KT가 30%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의 추이에서는 휴대폰 요금 만족률이 가장 흥미로운 변화를 보였다. 휴대폰 요금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G와 3G, LTE로의 통신 기술 및 품질 발전에 따라 만족률이 올라갔다. 2G, 3G 시절 요금 만족률은 20%대 초중반에 머물렀으나 LTE 시대가 열리며 20%대 후반에 이르렀고,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컨슈머 인사이트는“이용요금이 1만원 이상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만족률도 올랐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가격만한 가치를 인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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