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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파는 중국으로…국내파는 미국으로…
美서 맹활약 김효주·장하나·백규정
中서 열리는 금호타이어 오픈 출전

국내투어 좋은 성적 이정민·전인지
다음주 개막 US오픈 대비 미국행


미국ㆍ한국에서 중국으로, 또 한국에서 미국으로…지구촌 누비는 태극낭자 골퍼들.

국내 무대를 평정하고 미 LPGA에서 활약중인 김효주 장하나 백규정이 중국에서 열리는 KLPGA투어에서 맞붙는다. 반면 올시즌 KLPGA투어를 양분하고 있는 이정민과 전인지는 다음주 열리는 US 여자오픈에 대비해 부상 등을 점검하며 휴식을 취한 뒤 미국으로 바로 건너갈 예정이다.

올시즌 LPGA투어에서 신인왕 타이틀을 놓고 한국선수들끼리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다. 김효주를 비롯해 김세영, 장하나, 백규정 등 지난해 KLPGA를 달궜던 선수들은 올해 모두 미국에서 활약중이다.

이들중 김세영을 뺀 3명인 3일부터 중국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파72ㆍ6146야드)에서 열리는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KLPGA와 중국의 CLPGA가 공동주최한다. 전체 126명의 출전엔트리 중KLPGA 출전 자격 리스트 상위 62명과 CLPGA 출전 자격 리스트 상위 61명, 그리고 스폰서 추천선수 3명 등 총 126명의 선수가 자웅을 겨룬다. 

김효주는 한국오픈에 출전했다 한주 쉰 뒤 중국으로 건너갔고, 장하나는 지난주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을 차지한 뒤 기분좋게 중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백규정도 올시즌 처음으로 국내 투어에 선을 보인다.

이들은 모두 금호의 후원을 받고 있는 선수들이기에 ‘중국 회동’이 가능했다. 장하나는 금호타이어의 서브후원을 받고 있으며, 김효주와 백규정은 금호 아시아나 후원선수다. 중국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금호타이어는 중국의 간판스타 펑샨샨도 후원하고 있다.

미국무대에서 아직 우승이 없어 답답해하던 장하나는 우승으로 자신감을 찾은 상태. 김효주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로 2연패에 도전한다. 특히 중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통산 3승을 거둬 중국과 인연이 깊다.

상승세의 장하나와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의 대결이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오픈에서 우승하며 주목받고 있는 박성현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중국에서 개최된 KLPGA투어에서 한국이 우승을 놓친 적은 없다.

이들과 달리 국내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정민과 전인지는 금호타이어오픈을 건너뛰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작은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1주일 쉬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US여자오픈에서 좋은 플레이를 펼쳐보이기 위해서다. 전장이 길고, 까다롭기로 유명한 US여자오픈에서 자신의 기량을 다 보여주려면 정상적인 샷을 할 수 있는 몸을 만드는게 급선무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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