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올시즌 프리머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기성용이 새로운 시즌과, 곧 태어날 딸에 대해 속내를 털어놨다.

기성용은 축구 매거진 프로그램 SBS ‘풋볼매거진 골!’에 출연해 시청자들이 보낸 다양한 질문에 흥미로운 답을 했다.

“딸이 태어나 (직업으로) 축구선수와 배우 중 고민한다면 뭘 시키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받은 기성용은 “당연히 배우”라고 잘라 말했다. 배우도 힘들지만, 축구는 너무 힘들 것 같다는 게 이유였다.

사진=SBS 제공

“딸이 축구선수와 결혼한다면 허락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톡톡 튀는 답도 내놨다.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다르다”라고 입을 연 기성용은 “나 같은 사람이면 결혼 시키겠지만, (구)자철이 같은 선수라면 조금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며 절친 구자철을 웃음의 소재로 활용했다.

기성용은 배우 한혜진과의 사이에서 태어날 딸 외에도, 이적설에 대한 생각, 아시안컵 뒷이야기, 호주 축구 유학 시절 이야기까지 풀어놓는다. 박문성 해설위원이 함께한 기성용과의 인터뷰는 3일과 10일 2주에 걸쳐 새벽 1시 5분 SBS ‘풋볼매거진 골!’을 통해 방송된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