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포스코가 1972년 포항제철소 1후판공장을 준공해 조업을 개시한 이래 43년 만에 세운 대기록이다.
철강제품 8억t(톤)은 중형 자동차 8억대를 만들 수 있는 양으로,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약 10배에 해당된다. 또 30만톤 초대형 원유 운반선 2만 척을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는 1972년 7월 4일 1후판공장에서 제품 생산을 시작하며 조업과 건설을 병행해왔다. 조업 개시 17년만인 1989년 8월 생산 누계 1억톤을 달성했고, 30년만에 4억톤, 43년만에 8억톤의 고지를 넘었다. 특히 2012년 8월 7억톤 돌파 이후 역대 최단기간인 2년 10개월 만에 1억톤을 추가 생산했다.
포스코는 “이번 기록 달성은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세계 철강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에서 이룩한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가 43년간 생산한 철강재는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이끌며 경제성장을 뒷받침해왔다. 도로, 항만 등 사회기반시설(SOC)을 비롯해 조선(세계 1위), 자동차(세계 5위) 등의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어내는 토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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