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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본에 없는데 여배우 옷뜯은 남배우…처벌은?
[헤럴드경제] 영화 촬영 중 대본에 없는 내용의 상대 여배우의 옷을 뜯었다면 어떤 벌을 받게 될까.

서울 금천경찰서는 2일 지난 4월 한 멜로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사전에 약속되지 않은 상태에서 여배우의 상의 단추를 뜯은 혐의(강제추행)로 배우 A씨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들은 남편이 새벽에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와 아내를 폭행하는 장면을 찍는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이미지 [사진 제공=테마있는 명소]

이때 A씨는 감정이 격해져 손으로 여배우 상의 단추 몇 개를 뜯었고, 이에 대해 여배우는 ‘대본에 이런 지시가 없는데 상의 단추를 뜯은 것은 성추행’이라며 지난달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문제를 느꼈다면 촬영 당시 항의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연기의 일환이었고 성추행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동료 배우와 스태프를 소환하는 한편 당시 촬영한 영상을 넘겨받아 성추행 의도와 수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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