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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사퇴할 때 까지? …김태호, 또 사퇴 요구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공식 회의석상에서만 벌써 세번째다.

김 최고위원은 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개인적으로 유 원내대표를 존경하지만 매일 이런 아픈 얘기를 하는 것이 고통스럽다”면서 “개인의 자존심, 명예도 중요하고 권력의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정권의 안정”이라며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당과 나라를 위해 용기있는 결단을 촉구한다. 그게 가장 아름다운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지난달 25일과 연평해전 13주기를 맞은 29일 평택에서 개최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도 줄곧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김 최고위원의 ‘유승민 때리기’가 친박계와 어느 정도 교감 하에 보폭을 맞추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국무총리 후보자로 발탁될 정도로 ‘친이계’로 잘 알려졌던 김 최고위원이 정치적 입지 확장을 위해 친박계와 목소리를 같이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지난해 10월 김무성 대표의 ‘상하이 개헌’ 발언 당시에도 감지됐다. 김 최고위원은 당시 김 대표의 ‘개헌론 봇물’ 발언과 관련 “박 대통령에게 염장을 질렀다. 많이 가슴이 아프실 것”이라고 비판하며 각을 세운 바 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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