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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공무원 사기 위해 골프대회 열겠다…상금 600만원” 논란
[헤럴드경제]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공무원 사기진작책의 하나로 대규모 공무원 골프대회를 열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준표 지사는 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도내 2만 3000여 공직자들의 일체감을 높이고 최근 공무원 연금 개편 등으로 사기가 저하된 공무원들 사기를 북돋우려고 오는 가을에 시·군 공직자가 함께 참여하는 골프대회, 노래자랑, 족구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지사 구상에 따라 담당 부서에서는 오는 9월 첫째 주 토요일에 공무원 골프대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두 번째 토요일에는 노래자랑대회, 세 번째 토요일에는 족구대회를 열기로 하고 준비 중이다.

담당 부서는 이 대회에는 공무원 행사 경비로 책정된 예산 등을 활용해 상금으로만 600만원 정도 지급할 예정이고 나머지는 참가 공무원 각자가 부담하기 때문에 많은 경비가 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실상 처음으로 추진되는 ‘공무원 골프대회’를 두고 일반 주민 정서에는 맞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게다가 홍준표 지사는 미국 출장 중 평일 골프를 치다가 비판을 받은 적도 있어 부정적 인식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홍준표 지사는 “공무원이 무슨 죄지은 것도 아닌데 다른 사람 이름으로 골프를 치는 것은 맞지 않다”며 “공무원 사기를 높이려 전국 처음으로 시·군 대항 골프대회를 열겠다”고 추진의사를 강하게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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