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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창업자 필나이트 물러난다
내년 나이키 이사장직 사임
세계적인 스포츠용품업체인 나이키의 공동 창업자이자 이사회 회장인 필 나이트 (77)가 은퇴한다.

프랑스 AFP 통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나이트가 내년에 나이키 이사회 의장직에서 사임할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후임으로는 마크 파커 최고경영자(CEO)를 추천했다.

나이트 이사장은 1968년 빌 바우어만과 오리건 주(州) 포틀랜드에서 나이키 소매점을 시작해 탁월한 마케팅전략을 바탕으로 독일 거대 스포츠기업인 아디다스에 대적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필 나이트 (77) 나이키 공동창업자 [자료=게티이미지]

나이키는 휙(swoosh) 지나가는 소리에서 따온 트레이드마크와 “일단 해봐(Just do it)”라는 광고문구로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이후 마이클 조던, 타이거 우즈 등 각 분야별 세계 최고의 스포츠 스타들을 후원하며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로 거듭났다.

나이키는 2015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 매출 306억 달러(한화 약 34조 2536억 원) 중 33억 달러(약 3조 694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나이트는 “나이키는 삶이자 열정”이라며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도 나이키와 인연을 계속할 뜻을 밝혔다.

나이트는 올해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 부자랭킹에서 377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의 자산은 243억 달러(27조 2014억 원)에 달한다.


문재연 기자/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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