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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148개국 출전…한국 金25개 3위목표
광주 U대회 3일 팡파르 12일 열전 돌입
스포츠 강국 러시아 종합 1위 야심
청년 페스티벌등 문화행사도 다채


전 세계 젊은이들의의 스포츠제전인 제28회 광주 유니버시아드(이하 U대회)가 3일 개막해 14일 폐막까지 12일간 광주 및 전남ㆍ북도에서 열린다.

‘창조의 빛 미래의 빛(Light up tomorrow)’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에는 148개국 1만3182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2013년 러시아 카잔 대회(162개국 1만1759명)와 비교해 참가국은 줄었지만, 출전선수는 늘었다. 메르스여파로 북한을 비롯해 출전을 포기한 국가들이 생겨난 것이 원인이다. 
카잔대회에서 금메달 351개중 155개를 휩쓸었던 스포츠강국 러시아는 이번에도 가장 많은 927명의 선수를 출전시켜 또 다시 종합 1위를 노린다. 러시아에 이어 일본(679명) 중국(611명) 미국(605명)이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했고, 한국도 역대 최대인 553명으로 전체 5번째 규모다. UAE와 그루지아는 단 1명씩을 파견해 대조를 이룬다.

이번 대회에서도 러시아와 중국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16년째 1위에 오르지 못한 미국이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둘지도 관심이다. 미국은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 등에 비해 U대회에 별로 비중을 두지 않지만 이번에는 남자농구에 대학강호 캔자스대 단일팀을 내보내면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은 이용대(배드민턴)와 기보배(양궁), 왕기춘(유도) 양학선(기계체조), 손연재(리듬체조) 등 스타들이 출전해 금메달 25개를 따내 종합 3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은 지난 2011년 중국 선전 대회에서 금28, 은21, 동30로 역대 최고성적인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3 러시아 카잔 대회에서는 금17, 은12, 동12로 종합 4위로 한계단 내려앉은 바 있다.

한국의 3위 목표는 일본과의 경쟁에서 좌우될 전망이다. 메달밭인 양궁, 태권도, 유도, 사격 등에서 목표했던 메달을 거두고, 변수가 많은 야구, 핸드볼, 축구 등 구기종목에서 선전한다면 3위 복귀가 가능해 보인다.

한편 최근 프로스포츠에서 논란이 됐던 도핑사례의 발생을 막기 위해 조직위는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는 “26일 선수촌이 개촌하면서 입촌해 있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전 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소변 및 혈액 검사가 총 750건가량 시행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유니버시아드 사상 최초로 금메달리스트 전원을 대상으로 도핑 검사가 시행된다. 2012 런던올림픽 당시에는 메달리스트 전원을 대상으로 도핑검사가 이뤄진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문화 행사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준비 중이다. U대회 조직위는 대회 전야제, 유니버시아드파크, FISU Gala, 선수촌 문화행사, 경기장별 문화행사, 청년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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