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해 서울에 소재한 기업, 단체들이 뭉쳤다.
서울시 민관협력담당관은 도움의 손길을 주고자 하는 기업, 단체들을 관련기관과 연결해 의료진과 환자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주로 시와 이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한 경험이 있는 기업이나, 다산콜120을 통해 지원의 뜻을 밝힌 기업을 사회협력팀으로 연계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한국콜마는 지난 5월 네팔 대지진 사태 때 의료물품을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국공립어린이집 및 복지시설 등에서 사용할 소독젤, 손세정제 5000개를 지원했다.
또 SPC행복한재단은 의료진과 지원인력, 환자 및 외출제한조치 대상 등 3000여 명에게 빵과 음료수 등 간식을 지원<사진>하고 있다.
세방그룹과 건일제약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비타민, 개인위생물품, 외출제한조치 대상자 생필품, 소독제품 등의 물품 구입비용을 후원했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의료진 및 병원 지원 인력, 외출제한조치 대상자들에게 격려메시지와 함께 이온음료 및 간식 등을 직접 포장해 지원했다.
은신애 서울시 민관협력담당관 사회협력팀장은 “앞으로도 사회공헌에 뜻이 있는 민간 기업·단체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수요처를 맞춤형으로 연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원혁 기자/choig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