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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L, ‘승부조작 의혹’ 전창진 감독에 새 시즌 등록 보류 ‘결정’
[헤럴드경제]한국농구연맹(KBL)이 승부조작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프로농구 안양 KGC 전창진 감독에게 2015-2016 시즌 등록 보류 결정을 내렸다.

KBL은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창진 감독의 수사가 끝날 때까지 새 시즌 코칭 스태프에 대한 자격 심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2015-2016 시즌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이달 30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KBL은 30일에 전 감독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뒤 7월 초 재정위원회를 소집해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전차진 감독은 2014-2015 시즌 부산 KT 감독 시절인 지난 2월말∼3월 5개 경기에서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돈을 걸어 2배 가까운 부당 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전 감독이 3∼4쿼터에 후보 선수를 투입해 일부러 패배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승부를 조작했다는 첩보를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창진 감독은 지난 25일 경찰에 출석해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진 조사에서 무죄를 주장했으며 7월 1일 다시 소환될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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