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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MA리뷰] 용사냥꾼 로메로 괴력 대분출
[헤럴드스포츠=최우석 MMA 전문기자] UFC의 324번째 이벤트 UFC Fight Night ‘Machida vs Romero’ 가 한국 시각으로 28일, 개최지인 미국 플로리다 주 헐리우드 현지 시각으로 27일 개최되었습니다.

최근 3경기 중 2경기를 패하며 부진했던 료토 마치다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5연승요엘 로메로에게 완패했습니다. 원거리 카운터 싸움을 하는 마치다에 로메로는 스탭으로 거리를 줄인 후 페인팅을 섞은 숏 블로우로 대항했고, 이에 당황한 마치다는 이렇다할 대응책을 내지 못해 고전하다 결국 클린치에 카운터로 테이크 다운을 허용하고 가벼운 파운딩에 이은 숏 엘보 파운딩 연사에 TKO패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로써 료토 마치다는 완연한 하향세를 타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를 료토의 부진의 탓으로만 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로메로의 괴력이 그만큼 뛰어났습니다. 그래플러가 아니면서도 뛰어난 순발력과 스피드로 마치다와 스탠딩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으며,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태클에 성공하며 곧바로 승기를 잡는 능력이 뛰어났습니다. 또한 팔꿈치 파운딩 두세 방으로 초단기에 상대를 실신으로 몰고가는 피니시 능력은 UFC 내에서도 최상위권으로 평가될 수 있을 만큼 놀라웠습니다.

웰터급에 안착한 쿵후 베이스의 스트라이크 포스 리거 로렌츠 라킨은 TUF 브라질 3의 산티아고 폰지비니오를 타격으로 격파, 웰터급 2연승을 이어갔습니다. 묵직한 로우킥으로 폰지비니오의 스탭을 죽인 라킨은 계속 압박을 걸오는 상대의 잠깐 당황하기도 했으나, 뿌리친 후 고개가 크게 뒤로 꺾일 정도의 펀치 3연사로 다운, 폰지비니오가 일어났으나 무리라 판단한 레프리 허브 딘이 경기를 종료,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TUF 챔피언 간의 일전이었던 TUF 브라질 3 헤비급 우승자 안토니우 카를로스 주니어와 TUF 19 미들급 우승자 에디 고든 간의 미들급 일전에서는 초반부터 테이크 다운과 그래플링 능력, 신체의 우위를 살린 펀치로 흐름을 놓지 않았던 문디알 세계 챔프 안토니우 카를로스 주니어가 백에서 그립 싸움을 벌이던 중 24초를 남기고 파운딩 후 리어네이키드 초크 그립을 완성, 고든에게 첫 서브미션 패배 겸 3연패를 안겨주었습니다.

공수특전단 출신의 군인으로 브라질 3의 캐스트 맴버 티아구 데 리마 산토스는 캐나다의 아이스하키 플레이어이자 2년만에 MMA 복귀 전에 나선 스티브 보세에 초살 KO승리를 거뒀습니다. 시작하자마자 로우블로우에 가까웠던 로우킥과 약간 낮은 미들킥으로 가드 내리기를 유도했던 산토스는 한 스탭을 빼 사우스 포를 만든 뒤 즉시 하이킥을 발사, 경기 시작 29초만에 실신시켜버렸습니다.

PZW, F2W 등 중소단체의 챔피언을 지낸 아마추어 복싱 베이스의 토니 심스는 첫 UFC 상대로 자신보다 긴 리치를 가진 스티브 몽고메리의 무릎에 안면이 걸려 적잖은 데미지를 입었으나, 이를 견뎌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심스는 몽고메리의 안면에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히트시겼고, 돌면서 넘어지며 양 손을 땅에 짚고 엎어진 상대의 안면의 백을 덮치며 또 한차례 레프트 파운딩을 날려 경기 중지를 이끌어냈습니다.
kungfu45@gmail.com

[UFC Fight Night ‘Machida vs Romero’ 결과]
09경기: 료토 마치다 < 요엘 로메로 (KO 3R 1:38)
08경기: 로렌츠 라킨 > 산티아고 폰지니비오 (TKO 2R 3:07)
07경기: 에디 고든 < 안토니우 카를로스 주니어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4:37)
06경기: 스티브 보세 > 티아구 산토스 (KO 1R 0:29)
05경기: 하르칸 디아즈 > 레반 마카시빌 (판정 2-1)
04경기: 알렉스 올리베이라 < 조 메릿 (판정 3-0)
03경기: 레안드로 시우바 > 루이스 곤잘레즈 (판정 3-0)
02경기: 스티브 몽고메리 < 토니 심스 (KO 1R 2:43)
01경기: 데니 마르티네즈 < 시르완 카카이 (판정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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