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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여름 ‘넘김머리’ 유행...얼굴형에 어울리는 헤어라인교정법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직장여성 서미영(28세, 가명)씨는 더운 여름철 흘러내리는 머리로 인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다. “더워 보이니 머리 좀 뒤로 넘기고 다녀라”는 상사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앞머리를 내려야만 하는 속사정이 있다. 이마가 지나치게 넓어 머리를 뒤로 넘길 경우 얼굴이 커 보임은 물론 투박한 인상으로 인해 남성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씨는 “여름철 땀으로 앞머리가 얼굴에 쉽게 달라붙고, 이마에 여드름이 자주 생겨 머리를 깔끔히 올려 묶고 싶지만, 우스꽝스런 인상을 줄까 신경이 쓰여 참고 생활한다”고 말했다.

여름철 무더위와 높은 습도로 인해 ‘불쾌지수’가 높아지면서 시원하게 이마를 드러내는 포니테일과 당고헤어 스타일이 여성들 사이에 유행이다. 그러나 서씨와 같이 이마가 너무 넓거나 M자형인 여성은 미관상 나이가 들어 보이거나 남성적인 인상을 줄 수 있어 포니테일은 커녕 이마를 드러내기 조차 어렵다.

때문에 요즘같이 덥고 습한 여름철, 헤어라인 교정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헤어라인교정은 탈모가 생기지 않은 머리 뒷부분에서 머리카락과 두피를 떼어 모발이 부족한 부위에 심는 원리로 반영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우선, 옆머리 부분이 뒤로 후퇴돼 넓어 보이는 경우, 이마 선을 낮추거나 좁힘으로써 예쁜 계란형 이마를 연출 할 수 있다. 헤어라인이 불규칙한 경우, 사선형의 지그재그 형태로 자연스럽게 메워주면 올백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며 작고 여성스러운 얼굴형을 완성할 수 있다. M자형 이마는 양쪽 각진 부분을 둥근 사선 형으로 부드럽게 디자인하면 한결 부드러운 인상이 될 수 있고, 남성의 경우 적절하게 모서리각을 살려 남성다움을 강조할 수 있다.

이마 콤플렉스로 얼굴의 균형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헤어라인을 많이 내리기만 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헤어라인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후퇴하므로 지금 당장의 모습보다는 10년 후의 모습을 생각해 전문의와의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만약 선천적으로 넓은 이마가 아닌 탈모로 인해 넓어진 이마의 경우는 상태에 따라 탈모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탈모환자들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탈모치료법은 ‘모낭주위주사’, ‘헤어셀 S2’, ‘두피 스케일링’, ‘조혈모세포(PRP)’ 등이 있다. 신사역 탈모피부과 임이석테마피부과 부설 모발센터의 임이석 원장은 “헤어라인교정술은 탈모가 진행되는 대머리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으며 한 번의 수술로 눈에 띄는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제한된 수의 모발을 효과적으로 이식해 자연스러움을 연출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반드시 심미안과 시술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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