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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나타, K5, 티볼리, 스파크...차급 대표선수들의 귀환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다음달부터 각 차급을 대표하는 모델들이 출시됨에 따라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지각변동이 나타날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국내 중형차의 최대 볼륨 모델로 꼽히는 쏘나타를 다음달 1.6터보, 1.7디젤,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3개 모델로 세분화해 동시에 출시한다.

3개 모델이 출격하면 쏘나타는 현재 판매 중인 가솔린, LPG, 하이브리드, 2.0터보 등을 합쳐 총 7개의 엔진 모델을 구축하게 된다.더욱 다양해진 구성으로 각기 다른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춤형 모델을 공급할 수 있다. 

디자인도 기본 세단형, 다이내믹형, 미래형 등으로 각각 나뉘게 돼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층까지 아우르며 보다 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쏘나타 아래 준중형의 대표 선수인 아반떼도 신형으로 완전히 탈바꿈한 모습으로 3분기 시장에 나타난다. 특히 신차 출시를 앞두고도 여전히 젊은층으로부터 견고한 인기를 얻고 있다. 대기수요가 잠재한 탓에 당초 아반떼를 찾는 20~30대 고객은 상당 수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올해 1~5월 20~30대 고객이 구매한 아반떼는 8371대로 작년 동기 8738대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30대의 구매 비율도 32.2%로 작년 33.4%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여전히 생애 첫차로 아반떼를 찾는 젊은층이 많고, 최초 도입된 무이자 할부 조건도 통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5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한 신형 K5를 다음달 중순 출시한다. 지난 22일 사전계약에 들어가는 시점 관련 검색 건수가 이달 초보다 2배 이상 늘어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아차가 LG CNS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주요 포털의 블로그 및 카페, SNS 패턴 등을 분석한 결과 이달 첫째주(1~7일)대비 셋째주(15~19일) 신형 K5의 검색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주요 연관 키워드는 ‘가격’, ‘옵션’, ‘디젤’, ‘계약’ 등으로 모두 신형 K5 사전계약과 직결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풀체인지 모델로 선보이는 만큼 신형 K5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 증가가 다른 신차보다 더욱 두드러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대표적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인 신형 스포티지도 3분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에 맞서 쌍용차는 매달 판매 순증을 기록 중인 티볼리의 디젤 모델을 다음달 출시할 계획이어서 SUV 시장에서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경차 시장에서는 기아차 모닝, 레이 등 경쟁 모델의 신차 계획이 없는 시기 한국지엠이 신형 스파크를 다음달 1일 출시할 계획이다. 스파크는 월 5000대, 연 6만대 정도 판매되는 한국지엠의 주력 모델 중 하나다. 

신형 스파크는 새로운 1.0 3기통 에코텍 엔진과 차세대 C-테크 무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일부 모델에는 스톱 앤드 스타트 기능(차가 완전히 멈추면 시동이 꺼졌다 출발할 때 다시 켜지는 기능)을 장착해 연비 성능을 높였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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