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는 26일 오전(한국시간) 칠레 테무코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대회 8강 전에서 스트라이커 파올로 게레로(31)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지난 대회 결승전에서 우루과이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페루는 이로써 이번 대회 4강에 오르며 남미 축구대항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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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 |
페루는 볼리비아를 맞아 25개의 슛을 퍼붓으며 몰아붙였다.
이날 경기는 게레로의 ‘원맨쇼’였다.
게레로는 전반 20분 헤딩슛으로 골문을 열어젖혔다.
3분 뒤에는 역습으로 이어진 공격에서 골키퍼와 1대 1을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게레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후반 29분에는 볼리비아 진영에서 수비수의 패스를 가로챈 뒤 골문으로 쇄도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볼리비아는 후반 39분 페널티킥을 뽑아내며 한 골을 만회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페루는 전날 우루과이를 1-0으로 꺾고 4강에 오른 개최국 칠레와 일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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