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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태훈 임의탈퇴, 야구 외적인 일 때문?
[헤럴드경제] 두산 베어스 투수 임태훈(27)이 임의탈퇴 선수가 되면서 그에 대한 추측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야구의 끈은 놓지 않겠다고 했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25일 임태훈의 임의탈퇴 공시를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요청했다. KBO가 이를 받아들여 임태훈은 임의탈퇴 공시됐고, 향후 1년간은 선수생활을 할 수 없다. 국내는 물론 KBO와 협정이 되어있는 해외리그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사진=OSEN

임태훈의 프로 초창기 시절부터 알고 지냈던 한 지인은 이날 “어제(24일) 태훈이한테 전화가 왔다. 임의탈퇴를 하려고 한다고 하더라. 왜 그러냐고 물으니 쉬고 싶다고 했다. 만류했지만 (25일에 기사를 보고) 결국 임의탈퇴가 된 것을 알았다. 어떤 생각을 하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임태훈은 24일 서류로 임의탈퇴 의사를 전달했고, 구단은 임의탈퇴 절차를 그에게 설명했다. 1년간 선수생활을 할 수 없고, 잔여 연봉도 지급되지 않는다. 구단이 임의탈퇴 공시 요청을 하면 KBO는 선수에게 전화로 의사를 재차 확인해 모든 것이 끝나면 임의탈퇴 공시가 된다. 지난해 정형식(삼성)의 경우처럼 명백한 이유가 있어 징계성 임의탈퇴가 되는 경우는 본인 동의가 필요하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선수 동의가 없는 임의탈퇴는 불가능하다.

임의탈퇴 처리가 되면서 사실상 1년간은 선수생활을 하지 못하게 됐지만, 야구를 떠나는 것으로 보기는 어럽다. 구단 관계자는 “은퇴라는 단어를 꺼내지는 않았다. 태훈이도 야구의 끈을 놓지는 않겠다고 하더라. 잘은 모르지만 야구 외적으로도 힘든 일이 있어서 쉬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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