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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타자 박성현 가세…달아오르는 한국여자골프
이정민·전인지·고진영 다승경쟁속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개막
특급샛별 박성현 승수 추가 주목



‘빅3’의 대결도 볼만했는데, 매력적인 흥행카드가 추가됐다.

중반에 접어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점입가경이다. 이정민(비씨카드) 전인지(하이트진로) 고진영(넵스)이 우승컵을 주고받으며 다승경쟁을 벌이던 상황에서 ‘폭발할 때만 기다리던’ 특급신예 박성현이 가세하며 우승레이스가 한결 뜨거워졌다.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달성한 ‘장타자’ 박성현(넵스)가 여세를 몰아 두번째 우승컵을 노린다.

올시즌 13번째 대회로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리조트 코리아(파72ㆍ6490야드))에서 25일 시작된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5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다. 올해 창설된 이 대회에는 KLPGA의 강자들이 모두 출전하고, LPGA에서 활약중인 장하나가 모처럼 국내 팬 앞에 모습을 보였다.

코스가 페어웨이도 한국오픈이 열렸던 베어즈베스트보다 넓고 전장도 길지 않아 장하나 이정민 박성현 등 장타자들으 호쾌한 티샷경쟁도 볼만할 전망이다.

이정민과 장하나는 대회 메인스폰서인 비씨카드의 후원선수다. 스폰서사가 주최하는 대회에서는 선수들이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나이에 비해 풍부한 경험과 두둑한 배짱을 가진 이정민과 장하나라면 흔들림없이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교한 아이언샷이 일품인 이정민은 이번 대회장소처럼 까다로운 그린에서 더 빛을 발한다.

장하나도 의욕적이다. 장하나는 “4개월만에 한국에 왔다. 미국에서 4kg 정도 빠졌었는데 부모님이 해 주신 밥을 먹으면서 체력도 보충했고 망가진 샷도 회복됐다”며 “가슴에 달고 있는 메인스폰서 대회인 만큼 정도 가고 부담도 된다. 최선을 다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장하나는 “이 코스는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그린 공략에 주의해야 할 것 같다. 초반에는 조심하다가 무빙데이부터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시즌 1승씩을 수확한 김민선5(20,CJ오쇼핑), 김보경(29,요진건설) 등이 다승을 노리며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 김예진(20,요진건설), 박결(19,NH투자증권), 지한솔(19,호반건설) 등이 펼치는 신인상 포인트 경쟁도 또 다른 볼거리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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