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수도권에서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가 늘어난다. 여름 휴가철에 이사를 계획 중인 세입자들이 눈여겨볼 소식이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에는 전국 27개 단지에서 2만1342가구가 입주를 개시한다. 6월 입주물량(2만8290가구)과 비교해 24.6%(6948가구) 줄었다.
하지만 수도권 내 입주 아파트는 1만3610가구로, 6월보다 38.3% 가량 증가했다. 지독한 전세 아파트 공급 가뭄을 해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 대목이다. 지방에선 6월 대비 58.1% 줄어든 7732가구가 집들이를 앞뒀다.
수도권 입주 아파트의 71.6%인 9740가구는 민간분양 물량이다. 서울에서는 은평구 녹번동 ‘북한산푸르지오’를 비롯해 1230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전국 전체 입주물량의 58%가 공급되는 경기도에선 남양주시 별내동 ‘별내2차아이파크’(1083가구)와 시흥시 정왕동 ‘시흥배곧신도시호반베르디움1차’ (1414가구), 화성시 청계동 ‘동탄롯데캐슬알바트로스’(1416가구) 등의 단지가 눈길을 끈다.
박준규 기자/whywh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