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표현물을 인터넷에 상습적으로 게시한 50대 여성이 구속됐다.

경기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북한을 찬양하는 이적표현물을 인터넷에 상습적으로 게시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박모(56ㆍ여)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박씨는 2013년부터 최근까지 북한원전과 중국에 서버를 둔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올라온 글 등 이적표현물 30여 건을 자신이 개설한 공개및 비공개 인터넷 카페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 나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지난해 2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판결을 확정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집행유예 기간에도 지속적으로 이적표현물을 올려서 구속의 필요성이 상당하다고 판단해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배두헌 기자/badhone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