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현대重, 동해 랜드마크 ‘씨마크 호텔’ 문 열어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동해안 지역의 대표 호텔로 국내외 관광객과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호텔현대 경포대’가 ‘씨마크 호텔(SEAMARQ Hotel)’로 다시 태어났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6일 강원도 강릉 경포대에 위치한 씨마크 호텔의 문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씨마크 호텔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 상(Pritzker Prize)을 수상한 리처드 마이어(Richard Meier)가 설계했다. 건축은 현대건설이 담당했다.

오는 26일 문을 여는 강원도 강릉 경포대 씨마크 호텔의 전경.

특히 씨마크 호텔 객실 대부분은 아름다운 동해 바다를 정면으로 향해있어 고객에게 진정한 ‘힐링’을 제공한다는 것이 현대중공업 측의 설명이다.

씨마크 호텔 본관 5층에 자리한 수영장이 대표적인 예다. 이 수영장에서는 경포 해변과 대관령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외에 스파, 피트니스 클럽, 키즈 클럽 등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아울러 씨마크 호텔은 태양광과 지열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절전조명인 발광다이오드(LED)등을 채택, ‘저탄소 녹색호텔’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오는 26일 문을 여는 강원도 강릉 경포대 씨마크 호텔의 전경.

신축부지에서 발굴된 신라시대 문화재를 전시하는 전시관도 마련돼 호텔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린다.

한편 씨마크 호텔의 전신(前身)인 호텔현대경포대는 지난 1971년 문을 열었으며, 2013년 재건축에 들어가기 전까지 40여 년 동안 총 550만명위 투숙객이 거쳐 갔다.

오는 26일 문을 여는 강원도 강릉 경포대 씨마크 호텔의 전경.

강원도 통천군 송전면 아산리(현재는 북한 지역)가 고향인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는 이곳을 자주 찾아 매년 여름 신입사원 수련대회를 열곤 했다. 현대 특유의 기업문화 발상지인 셈이다.

정주영 창업자는 또 시인, 문학인들과 함께 죽도 해수욕장에서 열린 ‘해변시인학교’에 매년 참가하며 인생과 문학에 대해 토론하기도 했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은 “창업자인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님 탄생 100주년을 맞아 호텔을 개관하게 돼 뜻이 깊다”며 “세계가 주목하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통해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