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사오리 아리요시와 미즈호 사카구치의 연속골로 네덜란드를 2-1로 제압했다.
C조 조별리그(1위)에서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한 일본은 이로써 이번 대회 유일하게 4전 전승을 기록하며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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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 |
일본은 A조 3위(1승1무1패)의 네덜란드를 맞아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일본은 18개의 슈팅을 날린 반면, 네덜란드는 11개에 그쳤다.
선제골은 전반 10분에 터졌다. 전반 10분 아리요시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그대로 네덜란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은 후반 33분 사가구치가 추가골을 만들어내며 다시 한 번 리드를 잡았다.
네덜란드는 후반 추가시간 반 더 벤이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일본은 이날 승리로 브라질을 1-0으로 꺾은 호주와 28일 8강전을 치른다.
일본-호주 외에 독일-프랑스, 중국-미국(이상 27일), 잉글랜드-캐나다(28일)가 4강 진출권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한편,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이날 경기 소식을 전하면서 사사키 노리오(57) 일본대표팀 감독이 경기 후 “죄송합니다. 항상 조마조마하게 만들어 버립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사사키 감독은 “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줬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다음 호주전에 더 열심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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