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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중독 없는 건강한 여름나기! 장염비브리오 주의를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해수 온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 등의 조리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24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연간 발생하는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의 86%가 매년 7월에서 9월 사이에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중 7월∼9월 발생 비율(건수 기준)을 보면, 2010년 18건 중 14건(79%), 2011년 9건 중 8건(89%), 2012년 11건 중 9건(82%), 2013년 5건 모두(100%), 2014년 7건 모두(100%)를 기록했다. 


장염비브리오균(Vibrio parahaemolyticus)은 연안 해수에 존재하는 세균으로, 20~3도에서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에 해수 온도가 20도이상 올라가는 여름철에 주로 식중독을 일으킨다.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은 생선, 조개, 오징어 등의 표피, 아가미, 내장 등에 있는 장염비브리오균이 조리과정에서 충분히 제거되지 못하거나 칼, 도마, 행주 등 조리도구를 통해 2차 오염이 돼 발생한다.

여름철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 생선, 멍게, 해삼, 조개 등 날로 먹는 횟감은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정도 잘 씻고, 횟감용 칼과 도마를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사용한 조리도구는 세척, 열탕 처리해 장염비브리오균의 2차 오염을 방지하고, 특히 노약자의 경우 가급적 어패류를 날로 먹지 말고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ㆍ조리해 섭취한다.

어패류는 구입 후 신속히 5도 이하로 냉장 또는 -18도 이하로 냉동 보관해 장염비브리오균의 증식을 억제한다.

식약처는 식중독 없는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조리 전후 손 씻기 등 개인 위생뿐만 아니라 식재료 유통기한, 신선도 확인 등 음식물 조리ㆍ보관에도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실천을 위해 식중독 예방 홍보 포스터를 배포하고, 홍보 동영상송출 등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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