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인양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국내외 총 27개 업체가 7개 컨소시엄을 구성, 입찰에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참가 업체 중 국내외 업체 간 컨소시엄은 5개, 국내업체 간 컨소시엄은 2개다. 국내외 업체간 컨소시엄을 구성한 경우 대표사는 모두 외국업체들로 미국 2개, 네덜란드 1개, 덴마크 1개, 중국 2개 업체 등이다.
해수부는 잠수, 선체구조, 장비 등 분야별 내외부 전문가로 평가위원을 선정, 내달 초부터 평가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선정된 평가위원은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서 2일간 합숙을 통해 업체별 제안서 발표, 토론 및 평가서 작성 등 기술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이후 기술평가가 마무리되면 그 결과를 가격평가와 종합해 최종순위를 정하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세월호 정도의 선박을 통째로 인양한 전례가 없고 인양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최적의 업체를 선정해 성공적으로 인양작업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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