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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파문 LG 정찬헌, 1군 말소…“골목길에서 오토바이와” 인명피해는?
[헤럴드 경제] LG 구단은 음주사고를 낸 정찬헌에 3개월 출장 정지 및 벌금 1000만원 자체 징계를 내렸다. 1군 엔트리도 말소됐다.

정찬헌은 22일 새벽 1시께 신사동 사거리에서 음주 후 접촉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LG 구단은 “팬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자체 중징계와는 별도로 프로야구 선수가 지켜야 할 품의를 지키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선수단 관리에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정찬헌도 “음주 사고를 내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동료 선수들에게 폐를 끼쳐 죄송하다”며 “구단의 중징계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자숙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사죄했다. 

사진=osen

정찬헌은 올 시즌 32경기에 등판해 44이닝을 소화하며 이동현과 함께 필승조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즌 성적은 3승6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52. 정찬헌은 팀 내 구원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이닝을 던졌고, 리즈 전체 구원투수로 눈을 넓혀도 최다 이닝 5위에 해당한다.

LG는 올 시즌 9위로 추락하며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었다. 6월 들어 반등 노력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정찬헌의 음주운전 사고는 충격이다. 팀 분위기는 물론 필승조에도 큰 공백이 생겼다.

LG는 현재 30승 38패 1무로 리그 9위에 처져 있는 상황이다.

정찬헌의 음주운전 사고 뒤 인명피해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정찬헌의 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오토바이 탑승자는 상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골목길에서 발생한 경미한 접촉사고로 인해 오토바이도 크게 손상되지 않고 스크래치가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 구단 관계자는 “음주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선수단에 시스템을 구축해놓은 상태다. 언제 어느 곳이든 빠르게 대리운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정찬헌 선수가 당일 경기 내용으로 인해 음주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음주와는 별개로 사고는 충분히 피할 수 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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