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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2kg 초고도비만男, 33세 젊은 나이에 사망…하루 1만 칼로리 이상 먹어
[헤럴드 경제] 몸무게 412kg으로 영국에서 가장 뚱뚱한 남성이 심근경색으로 숨졌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은 영국 최고 비만남 칼 톰슨(33)이 이날 오전 10시 38분경 영국 켄트 주 도버시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칼은 지난 2012년 어머니가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나자 슬픔과 외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폭식증에 걸렸다.

칼은 지난 달 5일 영국 아침방송 ‘디스 모닝(This Morning)’에 출연해 “이제 살을 빼고 건강해지겠다”며 “‘위밴드 수술’ 대신 식단 조절과 심리치료를 통해 살을 빼겠다”고 말한 지 한달도 안돼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칼은 매일 아침에 소시지 4개, 계란후라이 5개, 빵, 버터에 볶은 버섯, 시리얼과 지방우유를 섭취했다.

점심으로는 파스타, 과자, 베이컨, 돼지고기 파이, 샌드위치, 초콜릿 등을 먹었다.

저녁에는 문앞까지 배달해주는 중국 음식이나 인도음식을 먹어치웠다.

칼은 하루에 1만 칼로리가 넘는 음식을 섭취해 원래 190kg이었던 몸무게는 3년 만에 412kg으로 늘어났다. 비만 때문에 칼은 심근경색과 패혈증도 앓게 됐다.

의사의 경고에도 음식에 대한 집착은 멈출 줄 몰랐다. 몸이 계속 뚱뚱해지면서 거동이 불편해지자 쇼핑몰 택배 서비스와 배달 음식에 의존하며 살았고 몸은 점점 망가져 갔다.

영국 켄트 주 경찰은 “칼은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했다. 응급요원들은 최선을 다했으나 역부족이었다”며 칼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사이트 캡처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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