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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스 박종민,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우승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세계적인 오페라극장인 비엔나 슈타츠오퍼에서 주역가수로 활동 중인 베이스 박종민(28)이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2015’ 가곡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박종민은 2011년 한국인 남자 성악가 최초로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성악부문 1위를 수상한데 이어 또 한번의 쾌거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지난 14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영국 카디프에서 열렸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최고의 성악 콩쿠르로 영국 방송국 BBC에서 생중계한다. 가곡 부문과 아리아 부문의 우승자를 가리며, 1999년에 바리톤 노대산씨가 한국인 최초로 가곡 부문에서 우승했다. 

박종민은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 독일 함부르크 국립극장을 거쳐 2011년 11월에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극장에서 푸치니 ‘라보엠’으로 데뷔했다. 현재 비엔나 국립극장 주역가수로 활동 중이며, 2015-2016 시즌에는 ‘세비야의 이발사’, ‘루살카’, ‘돈 조반니’ 등에 출연할 예정이다. 그는 앞서 지난 4월 한국 성악가 최초로 비엔나 뮤직페라인의 가곡무대(Liedbuehne)에 초청받아 독창회를 가졌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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