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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서 첫 단백질식품 전용 제빵공장 탄생
[코리아헤럴드=박한나 기자] 영국에서 최초로 단백질 식품 전용 제빵 공장이 영국 잉글랜드 북서부 체셔(Cheshire)에 문을 연다.

고단백, 저지방 식품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는 영국 식품업체 더 프로틴 웍스(The Protein Works)는 단백질 식품 전용 제조라인을 갖춘 1858m²규모의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더 프로틴 웍스의 공동 창업자 닉 스미스(Nick Smith)와 마크 콕스헤드(Mark Coxhead)는 이번 설비 투자를 통해 3억 유로(약 3778억원)에 이르는 영국 스포츠 영양식 시장 공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사진=더 프로틴 웍스 홈페이지>

콕스헤드는 “소비자들이 더 이상 일반 제품보다 현저하게 맛이 떨어지고 매장에 몇 달간 방치되고 오래된 대량 생산 제품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신한다”며 “맛이나 식감을 살리기 위해 건강하지 않은 재료로 만든 디저트 제품과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이 단백질 전문 업체까지 등장한 배경에는 단백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식음료 제품의 매출 상승세라는 점에 있다.

유로모니터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영국 내 단백질 함유 제품의 매출은 눈에 띄게 늘어나 2018년에는 4억7000만 유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민텔의 또 다른 조사에서도 세계적으로 단백질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과 미국 소비자의 25%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단백질을 섭취한다고 답했으며 영국(13%)과 독일(12%) 소비자들도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있다고 답했다.

민텔의 애널리스트 스테파니 메투치(Stephanie Mattucci)는 “이제 단백질은 더 이상 지나가는 유행이 아니다”라며 “고단백질 식단과 제품들이 영양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까지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hn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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