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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언론, “한국, 외교적 고립ㆍ경제난 극복 위해 日과 협력”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한국과 일본 정상이 국교 50주년을 맞이해 관계개선에 나선 가운데, 일부 일본 언론이 한국의 외교를 조롱하는 듯한 주장을 펼쳐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아사히 신문을 비롯한 일부 일본 언론은 22일(현지시간) 사설 등을 통해 한국이 외교적 고립과 경제난을 타계하기 위해 한일관계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진보매체로 알려진 아사히 신문은 “박근혜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을 거부하는 동안 아베신조 총리가 중국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두 번이나 갖고,4월 방미를 통해 미일동맹을 강화하자 한국에서는 ‘한국이 고립됐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소개했다.

또 주한 특파원 나무라 다카히로시(名村隆寛)는 “미국이 한일관계의 조속한 개선을 주문하고,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으로 인해 경제난까지 심해지자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산케이는 이날 또다른 사설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완고한 외교’가 한국 경제를 악화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을 미국에 보여주기 위해 ‘외교부장관의 일본 방문 카드’를 택했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 신문도 사설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완강한 담화 거부와 위안부 문제 해결만 강구하는 화법은 일본 내 대한 감정을 악화시켰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는 이어 “일본은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했고, 문화시장을 개방한덕분에 한류 붐도 있었다”면서 “박 대통령이 이런 역사적 사실관계를 무시하고 아베 정권에 일방적인 양보만 강요한다면 일본도 양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못박았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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