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추가징계 결과에 항소할 뜻을 나타냈다.
남미축구협회는 20일(한국시각) 콜롬비아와 경기 중 불손한 행동으로 네이마르에게 4경기 출장정지와 1만 달러(약 11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네이마르는 브라질이 결승에 가더라도 뛸 수 없어 코파 아메리카서 퇴출됐다.
콜롬비아전에서 네이마르는 종료 휘슬이 울리자 상대 수비수인 파블로 아르메로를 향해 강하게 볼을 찼다. 또 네이마르는 제이손 무리요를 향해서는 박치기를 시도했다. 그러자 콜롬비아의 공격수 카를로스 바카가 네이마르의 뒤에서 등을 강하게 밀쳐 넘어지게 했다. 주심은 네이마르와 바카에게 레드카드를 줬다.
네이마르 |
당초 네이마르는 레드카드에 대한 1경기 출장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불손한 행동에 대한 심의를 거쳐 추가징계를 받게 된 것.
‘ESPN 브라질판’ 등 브라질 언론은 브라질 축구협회(CBF)가 남미축구협회의 징계에 대해 항소할 뜻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축구협회 관계자는 “징계가 너무 엄격하다. 우리는 (네이마르에게 내려진) 두 장의 카드가 부당하다고 변호할 것이다. UEFA나 FIFA의 평소 징계와 비교할 때 네이마르의 상황은 과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브라질축구협회는 네이마르의 징계를 3경기로 낮춰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그럴 경우 만약 브라질이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 진출한다면 네이마르가 뛸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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