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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에서 아파트 구하기 힘들어진다…점유율 95.3% 역대 최고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미국에서 아파트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인 모습이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20일(현지시간)미국의 지난달 아파트 점유율이 95.3%로 치솟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부동산 정보회사 엑시오메트릭스를 인용, 보도했다.

엑시오메트릭스는 “역사 상 5월의 점유율은 매해 연간 아파트 임차 성수기 시작이었다. 즉 현재의 점유율은 앞으로 그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아파트 임차 수요가 높아지면서 5월 아파트 임차료는 전국적으로 평균 5% 올랐다. 4개월째 오름새다. 작년 5월 임차료 상승폭은 3.6%로 올해보다 낮았다.

최근 임차료 상승세는 미국 경기가 회복하면서 밀레니엄 세대가 구직에 성공, 가족으로부터 독립하는 수요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베이비부머 세대는 집 규모를 줄이거나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미국의 주택 보유 비율은 63.7%로, 25년만에 최저를 나타냈다. 이런 흐름은 203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로리 굿맨 도시연구소 주택파이낸싱정책센터 이사는 “임차료 폭등이 다가올 것이다. 앞으로 20년 안에 2200만 가구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그 중 1300만 가구는 임차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지역도 공급이 임차 수요를 맞추지 못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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