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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확진자 투숙, 제주신라호텔 후폭풍…영업중단
[헤럴드경제]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41번 환자가 제주 여행을 하며 묵었던 제주신라호텔이 메르스 우려가 사라질 때까지 영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18일 밝혔다.

신라호텔 측은 “메르스 우려가 사라질 때까지 영업을 잠정 중단하고 투숙객을 모두 돌려보낼 것”이라며 “뷔페와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 운영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17일 밤 중앙대책본부로부터 141번 환자가 신라호텔에 머무른 사실을 통보받은 제주도는 호텔에 영업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


제주 메르스 관광객은 지난 5일 오후 4시 아내, 아들, 친구 부부 등 4가족과 함께 제주공항에 도착한 뒤 렌터카를 이용해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제주신라호텔에 도착했다. 이후 3박4일간 제주신라호텔에 머물며 횟집 등에서 식사를 하고 승마장 등 관광지를 이용한 뒤 8일 제주도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관광객은 공항을 통해 제주에 올 당시 발열검사에서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지만 9일 오후 4시께 발열 및 기침 증세를 보이지 11일까지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 이후 12일 보건소 1차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고 13일 국립모건연구원에서 2차 검사 결과 최종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당국은 제주도 메르스 관광객이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 정기검진을 받은 부친과 동행했다가 14번 환자와 접촉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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