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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매가↑ 미분양↓…김포신도시가 웃는다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과거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했던 김포한강신도시가 반전에 성공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크게 올랐고, 미분양 주택 물량은 크게 줄었다. 거래량도 늘었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김포신도시 아파트 매매가(이달 12일 기준)는 3.3㎡당 988만원으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올랐다.

지난 2008년 첫 입주를 시작한 김포신도시는 입주 당시 3.3㎡당 평균 1036만원을 기록한 이후 줄곧 하락을 거듭했다. 2013년엔 896만원으로 바닥을 찍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상승세로 돌아서더니 최근엔 고점 대비 95% 수준까지 회복하며 3.3㎡ 당 1000만원에 근접한 상태다.

더불어 작년까지 최고 4200가구에 이르던 김포시 미분양주택은 올 4월 기준 261가구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서울에 아파트 매물이 귀해지면서 전세난을 피해 이쪽으로 수요층이 흘러들어왔기 때문이다. 실제 김포의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4월 1214건으로, 작년 같은 달(819건) 보다 크게 늘어났다.

이 같은 김포의 ‘반전’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정부의 신도시 지정 중단에 따른 희소성 부각, 상대적으로 저렴한 매매가격, 김포도시철도 개통예정 등 중장기 호재요인들이 맞물리면서 김포신도시가 회생을 넘어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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