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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김교성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 사무총장
“북한 참가 전제로 대회 준비하겠다”

[헤럴드경제=김병진(경북)기자]김교성(육군소장·사진)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이 18일 경북도청 프레스센터를 찾았다.

대회 106일을 앞두고 전반적인 준비상황을 전하기 위한 발걸음이다.

지난 4월 조직위 사무총장에 임명된 이후 언론과 처음 만난다는 김 사무총장은 이날 경기장 및 선수촌 준비, 경호 및 안전대책 등을 여과 없이 전했다.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24개 종목)는 문경을 비롯한 8개 시·군에서 오는 10월 2일 시작된다.

ㅡ대회 준비상황은.
“대회 시설물은 8월 말이면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오는 29일께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의 대부분 인원이 문경으로 내려와 현장 위주로 운영된다.
앞으로 모든 진행 상황을 지역 언론과 공유하는 등 소통하도록 하겠다.”

-북한참가 여부는.
“북한이 1차 동의서에 참가 의사를 표명했지만 2차 동의서에는 참가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오는 8월 1일까지 참가국으로부터 최종 엔터리를 받는 만큼 북한의 참여 여부도 그때 가봐야 안다. 하지만 북한이 참가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대회를 준비하겠다.”

-메르스가 걱정인데.
“현재로서는 모든 것을 계획대로 진행하겠지만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다. 메르스 사태 추이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앞서 열리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진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메르스가 소멸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참가하지 않는 나라도 있다는데.
“각 나라마다 나름대로 사정이 있겠지만 아이티 등 일부 국가는 이번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이들 국가는 군대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ㅡ분쟁 국가간 안전대책은.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들 종교, 문화 등은 다양하다. 특히 분쟁 지역 선수들 간의 사소한 시비나 마찰이 있어서는 안 된다. 가능하면 이들이 서로 만나지 않도록 하는 세심한 경기 운영이 필요한 부분이다. 많은 고민을 하겠다”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전 세계 참여 군인들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하겠다. 특히 지역문화도 느끼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이를 통해 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경북도민은 물론 전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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