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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 총리 인준 표결 참여하되 반대표 던지기로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에 참여하기 위해 이날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표결엔 참여하되 반대 투표로 당의 의사를 표현하기로 한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를 갖고 표결참여 여부를 놓고 1시간 30분 가량 격론을 벌인 끝에 이같이 결론을 냈다.

이 당 소속 의원들은 찬반이 엇갈린 속에 최종 결정을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위임했으며, 이 원내대표는 일단 본회의장에 들어가 반대표결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우리는 메르스 대책에 총력을 다해야 할 때”라며 “오늘 황 후보자에 대한 대승적인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의총에서 토론과 논쟁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 후보자가 총리로서 부적격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께서 인정하시는 사안”이라며 “정국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메르스 공포로부터 국민을 해방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 오늘 본회의장 입장해서 반대투표를 해 의사표시하되 총리인준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표결에선 소속의원이 일괄 반대표를 던지는 것이냐는 질문에 “자유투표가 맞다”며 “그러나 의원들이 전부 합의에 이른 것이기 때문에 강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자유투표하되 방향은 정해졌다”고 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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