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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화장품 브랜드, 中 포털에 입점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중국 대표적인 포털사이트 넷이즈(NetEase)의 딩레이(Lei Ding) CEO는 지난 3일 방한해 A.H.C, Dr.MJ, 비비토, 코리아나, SNP, SD헤어, 더샘, LG생활건강, 스킨푸드, 투쿨포스쿨, 미즈온, 듀이트리 등 국내 대표 화장품 브랜드 10여개와 업무협정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브랜드들은 넷이즈의 해외직구 대행 전문사이트 카오라닷컴(Kaola.com)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한국 기업들은 카오라닷컴을 통해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7억명에 달하는 넷이즈 중국 사용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카오라닷컴 CEO 장레이 (Lei Zhang)는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에서 전자상거래 모델은 중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한국 제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다”며 “카오라닷컴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중국 소비자 사이에서는 특히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는 2013년 중국 전체 화장품 시장의 18.2%를 차지하였고, 이 비중은 2020년까지 30.1%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장레이는 “이번에 업무협정을 체결한 브랜드들은 중국에서 매우 유명할 뿐 아니라 제품의 질 또한 훌륭하다”고 말했다. 넷이즈는 화장품뿐 아니라 패션, 명품, 디지털 상품까지 향후 협력 제품군을 넓혀갈 계획이다.

한편, 넷이즈는 1998 년도에 설립되어 20년 가까이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 탄탄한 브랜드 명성과 신뢰도를 쌓으며 해외 브랜드와의 협력을 강화해왔기 때문에, 카오라닷컴과의 협력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 내에서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며 가치 있는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환영 받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구매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넷이즈는 한국 시장에서 더 많은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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