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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거부ㆍ헌혈…‘메르스 리더’ 굳히는 김무성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메르스’ 극복에 앞장서는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메르스가 극복 가능한 전염병을 줄곧 주장하면서, 이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지도자의 모습을 몸으로 실천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 대표는 18일 국회에 마련된 헌혈차량에 방문해 직접 헌혈을 위해 팔을 걷었으나 복용 중인 약 때문에 직접 헌혈을 실행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메르스로 인한 헌혈 기피에 따른 혈액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집권여당 대표가 헌혈 차에 오르는 모습만으로도 메르스 불안 해소라는 메시지는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헌혈차를 방문하기 전 의원총회에서 “연일 메르스 현장을 다니니 날 피하고, 악수도 안하는 사람이 있다”며 “난 매일 집에 가면 손자 손녀 안고 뽀뽀하고 그래도 아무 문제 없다. 고추장 김치 많이 먹은 우리 민족은 메르스보다 무서운 사스도 극복했다”며 과도한 불안감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의원ㆍ보좌진은 물론 각 시도당에서도 헌혈봉사를 시작하겠다”며 집권여당 차원에서 모범을 보이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김 대표는 지난 11일에는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여의도성모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주변의 강한 마스크 착용 권유에도 불구하고 “필요없다”고 손사레를 치며 대국민 안심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전했다.

또 앞선 10일에는 메르스 환자가 다녀간 곳으로 알려져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의 한 국밥집을 방문, 딸 사위 등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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