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무더위 시작하면 악화되는 아토피, 어떻게 케어할까

흔히 아토피 환자들은 여름철 그 증상이 더욱 악화되곤 한다. 아토피(Atopy) 자체가 체내 오장육부의 열독이 해독되지 않아 피부층에 쌓여 생긴 피부염으로, 피부건조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만성염증성 피부질환이기 때문에 열에 민감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아토피는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피부질환이지만 그 원인을 크게 나눠본다면 체질, 유전, 환경적인 요인을 들 수 있다. 특히 호흡기가 약하거나 폐에 열이 많은 체질에서 많이 나타나며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아토피가 있을 시 유전될 확률이 약 30%정도로 알려져 있다. 또한 대기오염이나 황사, 꽃가루, 동물털과 같은 알러지 유발 매개체에 의해서도 발병될 수 있다.

그렇다면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어떻게 케어해야 아토피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을까? 먼저아토피는 급격한 온도변화에 의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에 되도록 급격한 온도변화를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철에는 실내 에어컨 사용으로 인해 바깥온도와 실내온도가 크게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 실내에서도 얇은 상의를 입어 급격한 온도변화로부터 신체를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여름철 뜨거운 자외선과 높은 습도로 인해 땀이 많이 나게 되면 아토피 피부의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통풍이 잘 되거나 땀 흡수에 용이한 면소재의 옷을 입거나 면소재의 손수건으로 땀이 나는 부위를 닦아주는 것이 좋다. 외출 시에는 민감성 피부에 맞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주거나 자외선을 가릴 수 있는 양산을 쓰는 것도 좋다.

아람한의원의 김난희 원장은 “아토피는 체내의 열독이 해소되지 않아 피부층에 드러난 만큼 오장육부의 열을 내려주는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체질에 맞는 한약복용을 통해 체내의 면역력을 강화하여 자연 치유력을 높이고 폐와 기관지를 윤택하게 하여 열을 내려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되면 피부가 두꺼워지는 상태인 ‘태선화’까지 진행될 수 있다. 김 원장은 “태선화가 진행된 상태라면 사혈을 통해 독소를 빼주고 소염, 진정, 보습작용이 되는 한방수액을 피부에 흡수시켜 항진된 염증을 진정시켜 주고 두꺼워진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