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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기술인의 최고명예 ‘명장’ 선발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포스코가 12년만에 기술인의 최고명예인 ‘명장(名匠)’을 선발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명장’은 2003년 끝으로 사라진 ‘기성(技聖)’의 명맥을 잇는 제도다.

18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명장으로 포항 열연부 권영국씨, 포항 EIC기술부 손병락씨, 광양 제선부 조영기씨, 광양 제강부 조길동씨가 최종 선정됐다.

권영국씨는 열연 연연속 압연 및 통판 설비관리 분야에서 최고 기술자로 인정받았고, 손병락씨는 전동기 사양 표준화, 수리 및 수명연장 관련 고유 기술을 지닌 명장이다. 조영기씨는 초대형 고로의 수명연장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조길동씨는 전로 더블 슬래그(double slag) 조업, 제강 리드타임(lead time) 최적화 분야의 최고 기술자다.

이들에게는 자사주 지급과 특별승진 등 파격적인 보상이 주어진다.


포스코 명장은 해당 분야에서 30년이상 축적된 기술을 가진 최고 기술자에게 부여하는 자격이다. 포스코 내부의 직무역량 최고 등급(TL5)을 취득하고, 기능장 등 국가자격증을 보유한 이들 중 선발됐다.

명장 제도의 부활은 권오준 회장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권 회장은 지난해 9월 ‘테크니션 레벨(TL) 평가제’를 도입한데 이어 기성의 명맥을 잇는 명장을 부활시켰다. 권 회장 평소 소신인 철강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스코 내 우수 기술인력을 우대하는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다.

선발된 명장은 기존에 해오던 업무와 기술전수, 해외법인 슈퍼바이저 활동,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명장이 정년퇴직 이후에도 후배들에게 기술을 전수할 수 있도록 포스코인재창조원 기술교육 자문교수로도 위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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