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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다의 귀환…2020년 전세계 소비량 30억리터
[코리아헤럴드=박한나 기자] 우리나라에서는 ‘사이다’라고 하면 흔히 탄산음료로 지칭한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영국에서 사랑을 받아온 사이다는 ‘사과즙을 발표시킨 술’이다. 이 사이다가 다시금 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캐나딘(Canadean)에 따르면 세계 사이다 소비량은 매년 5%씩 증가해 2020년에 이르면 약 30억 리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출처=123RF]

앞으로 5년간 사이다 소비의 70%는 가장 큰 시장인 영국과 미국, 호주, 남아프리카 등 4개의 국가가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국의 경우 올해 사이다 소비량이 24억 리터로 최고치에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국의 소비량은 점진적으로 증가해 2020년에 30억리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전세계 사이다 시장에서 영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1%에서 33%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영국의 소비 증가세보다 전세계 소비 증가세가 가파른 데 따른 현상이다.

사이다 소비 증가 속도는 미국이 더욱 가파를 전망이다. 미국은 오는 2020년까지 매년 12%의 가파른 성장률을 거듭할 것으로 보이며, 맥주와 과일향첨가된 술을 즐기는 이들이 사이다의 주요 소비자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딘의 애널리스트인 레키 스터지스는 사이다 시장이 “미국 음료 업계에서 큰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며 미국 소비자들이 “음료 자체가 가지고 있는 전통성과 문화를 중요하게 여겨 앞으로 영국에서 생산된 사이다를 찾는 이들이 많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만큼이나 큰 성장률이 예상되는 호주에서는 코퍼버그(Kopperberg)나 레코델릭(Rekorderlig)과 같은 스칸디나이아 사이다 브랜드가 소비를 이끄는 주측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남아프리카에서는 젊은층 중심으로 사이다 소비가 늘고 있다. 이들의 경우 혁신적인 패키지와 새로운 향이 가미된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이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기존의 사이다 제조업체들과 새로운 브랜드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hn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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