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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연극인 재교육 아카데미 개관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재단법인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삼성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연극인에게 무상 재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연극인 재교육 아카데미’를 개관한다. 삼성문화재단은 연극인 창작역량 강화를 위해 3년간 총 4억5000만원을 한국연극인복지재단에 지원하기로 했다.

16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한국연극인복지재단 2층 연극인 재교육 아카데미에서 박정자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김은선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협약식을 가졌다.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연극인들 대부분은 대졸 이상의 전문인력이지만 불안정하고 열악한 소득수준으로 인해 직업인으로서의 자기계발과 재교육에 비용을 투자하기 어렵다”며 “이들을 끊임없는 재교육을 통해 관리하지 않으면 개인뿐 아니라 국가와 사회, 예술분야 전체의 경제적 손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삼성문화재단과 함께 ‘연극인 역량강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현역 연극인들을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재교육 전문 아카데미를 개관한다. 오는 7월 1일부터 첫 수업을 시작하며, 총 7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매월 셋째주 월요일 진행되는 오직 연극인만을 위한 생존인문학 강좌와 연극인들의 부상예방과 신체단련, 신체 표현력을 향상할 수 있는 신체활동 프로그램 섬 바디 헬프 미!(Some’Body’ Help me!)를 시작으로 화술, 즉흥연기, 작품분석, 연극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강사로는 오랫동안 배우들에게 무료교육을 실시해온 배우 오현경(송백당 대표), 연극 ‘두 메데아’로 카이로국제실험연극제에서 최우수 연출상을 받은 연출가 임형택(극단 서울공장 대표), 연극 ‘환도열차 ’,‘미국 아버지’로 유명한 연출가 장우재(극단 이와삼 대표), 연극치료사 오명희(한국드라마테라피스트협회 소속)와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에서 배우들을 위해 자체 개발한 배우를 위한 신체훈련 ‘ABC Program’이 참여한다.

아카데미는 5년차 이상의 연극ㆍ뮤지컬 종사자는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5일 사업설명회 이후 (재)연극인복지재단 사무실에서 선착순으로 방문접수만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재)한국연극인복지재단 전화(02-741-0398) 또는 홈페이지(http://plays.or.kr)로 하면 된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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